쿠키런[COOKIE RUN] - 러닝 액션 게임 게임 요소와 콘텐츠 퀄리티
오늘은 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나올 게임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17번째 시간입니다.
대한민국의 쿠키의 붐을 일으킨 대표적인 러닝 액션 아케이드 게임 쿠키런[COOKIERUN]입니다. 스마트 폰으로도 친구들끼리 기록 비교도 하고 여러 가지 귀여운 쿠키 캐릭터들로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러닝 액션 게임 플레이
쿠키런[COOKIERUN]은 데브시스터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러닝 액션게임입니다. 게임 스토리는 마녀의 오븐에서 탈출한 쿠키들이 함께 모험을 떠나는 게임인데, 점프와 슬라이드 그리고 가끔씩 필살기에 특수 능력까지 보통 2가지에서 3가지 버튼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미국 동화에 나오는 진저브레드 맨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플레이 방식도 아주 간단한데 점프와 슬라이드로 화면에 장애물들을 피해 달리면서 젤리를 먹어 점수를 올려 경쟁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내 사용되는 캐릭터는 달리는 쿠키와 펫이 있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조작법이 너무 간단해서 진입장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으며, 슬라이드 중에 게임을 일시정지 했다가 다시 돌아오면 슬라이드 버튼이 계속 눌러지는 버그가 있었는데 사실상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니라 아직도 버그는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게임 내 체력 시스템은 원더보이 게임과 유사한데, 체력이 모두 소진되어 쿠키가 쓰러지거나 달리다가 구멍에 낙사하면 게임이 끝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장애물에 부딪치거나, 그냥 달리기만 해도 체력은 자동적으로 소진되며 달리다 보면 체력 회복 아이템도 나오긴 하는데 구간별로 나오기 때문에 일단 잘 피하고 잘 달리면 오래 달릴 수 있었습니다. 오래 달려야 게임 내 점수로 고득점을 할 수 있었고 득점 현황이 친구사이 랭킹이나 전 세계 사람들의 랭킹을 다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단 경쟁 심리가 꽤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게다가 게임이 끝나고 자신의 레벨에 따른 추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고득점이 목표라면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하여 레벨업도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유저들이 일상생활 틈틈이 게임을 한판 한판 플레이 하였습니다. 한창 인기 있을 당시에는 다들 모바일로 쿠키런[COOKIERUN]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이 났었습니다. 심지어 쿠키라는 캐릭터들도 너무 귀여워서 남녀노소 상관없는 인기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쿠키런[COOKIE RUN]의 다양한 게임 요소와 콘텐츠
쿠키런[COOKIERUN]은 정말 다양한 게임요소와 콘텐츠가 있었습니다. 일단 쿠키별로 스킨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펫도 존재하였고, 정말 다양한 쿠키들이 있었는데 그 쿠키들을 로비 화면에 배치하여 호감도를 쌓는 시스템도 있었습니다. 호감도를 쌓아놓으면 하루에 한 번씩 쿠키들에게 선물을 받을 수도 있었고, 쿠키들의 관계도를 볼 수 있었으며, 해당 쿠키들의 능력 점수 또한 상승하였기 때문에 필수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게다가 게임을 질리지 않게 만드는 다양한 콘텐츠도 있었습니다. 데브시스터즈 회사는 매번 업데이트를 통하여 여러 가지 콘텐츠를 출시하였는데, 2021년 6월에는 초보자들이 유입되기 쉽게 메인모드인 스토리모드를 추가하여 쿠키들이 동료들을 모아 오븐을 탈출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플레이하면서 보상을 얻어가는 콘텐츠인데 여러 쿠키들을 얻을 수 있어 초보자들은 필수적인 튜토리얼 모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게임 내 랭크모드인 트로피 경기와 그 트로피 경기에서 상위권 유저들을 위한 챔피언스 리그 경기모드, 길드전, 그리고 가장 인기있는 입장료만 지불하면 랜덤하게 등장하는 쿠키, 펫, 보물, 버프 조합을 선택해서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는 랜덤 챌린지 모드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떼탈출, 팀파이트, 우정런, 등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출시하여 유저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었던 쿠키런[COOKIERUN] 조차도 평가가 심하게 나뉘었습니다.
배경음악 스킨 퀄리티와 과금 상품 밸런스
쿠키런[COOKIERUN]의 평가는 호불호가 심하였습니다. 일단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에 뛰어난 배경음악은 2023년 현재까지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유저들에게 조차 호평하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시간구출 대작전의 크로와상맛 쿠키의 도전 BGM과 시간지기 쿠키의 도전 BGM은 가히 명곡이라 칭찬받을 만큼 쿠키런[COOKIERUN]은 배경음악만큼은 퀄리티가 아주 높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개성이 뛰어난 캐릭터들도 평가가 아주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쿠키 스킨 퀄리티가 아주 좋았으며, 수많은 쿠키 캐릭터들의 개성을 각각 너무 잘 살렸으며 마법사탕 시스템을 통해 쿠키의 능력에도 개성을 추가하였습니다. 이렇듯 쿠키별로 돋보이는 디자인은 쿠키런[COOKIERUN]의 인기의 비결이라고 볼 수 있었으며, 이 2가지 장점 때문에 유저들은 디자인팀이랑 사운드팀만 쿠키런[COOKIERUN]에서 일한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부정적인 평가는 사실 엄청 많았습니다만, 그중에 대표적으로 몇 개만 말해본다면 쿠키런[COOKIERUN]은 워낙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저 연령층이 유저층에서 다수 존재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비방글, 욕설 등 도저히 눈으로는 보기도 힘든 내용들로 게임환경과 커뮤니티 환경을 망치고 있었으나 운영진은 글만 삭제할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2번째는 과금으로 인한 높은 진입장벽과 밸런스 문제였습니다. 쿠키런[COOKIERUN]이 진입장벽이 높다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필자가 하는 소리가 이해가 가지 않을지도 모르시겠지만, 플레이 자체는 진입장벽이 낮은 건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유료재화인 쿠키 상품들이 문제였습니다. 그나마 기존의 유저들은 어느 정도 레벨이 되었기 때문에 새로 나온 쿠키들이 원래 있던 쿠키의 경우 부담이 덜 하였지만, 새로 온 유저들은 현금 결제가 아닌 이상 쿠키 캐릭터 하나를 최고 레벨로 만들기조차도 어려웠습니다. 설사 열심히 육성을 하여 최고레벨로 만들었다고 해도 한 두 달 뒤에 나오는 새로운 쿠키들에게 능력치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쿠키런[COOKIERUN]에서는 지속적으로 기존의 쿠키 캐릭터들을 상향하고 있긴 하나, 결국 그 상향받은 쿠키 캐릭터도 밸런스를 파괴하였고, 다시 시간이 지나면 새로 나온 쿠키 캐릭터들에게 밀려서 밸런스를 파괴하였습니다. 과금러들만이 상위 랭킹에 갈 수 있는 그런 게임환경이 만들어져 버렸습니다. 사실 필자는 모든 온라인 경쟁 게임은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회사들은 과금 상품을 팔 수밖에 없고, 그 유료재화로 산 과금 상품들은 능력치가 좋아야 유저들이 사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는 게 어려운 건 맞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아직까지도 여러 게임에서 운영진과 유저들 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쿠키런[COOKIERUN]은 수많은 미디어 상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워낙 캐릭터들이 개성 있고 귀엽기도 하여 웹툰, 3주년 기념으로 발매한 음반, 심지어 학습만화로도 미디어 상품이 출시되었습니다. 그중 가장인기 있는 것은 음반이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사운드 하나만큼은 쿠키런[COOKIERUN]이 호평을 받고 있어서, 2019년 11월 4일 예약판매를 시작했는데 하루도 안돼서 매진이 되어버리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혹시 못 들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 들어보시길 필자는 추천드립니다. 쿠키런[COOKIERUN]은 지금도 가볍게 즐기기엔 좋은 게임입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관련 게임도 많이 나오는 아기자기한 아케이드 게임이므로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거북이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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