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FIFA ONLINE]시리즈 - 온라인 축구 게임 운영 인기 문제점 유저 소통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나올 게임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 9번째입니다.
축구팬이라면 무조건 한번은 해봤을 게임피파온라인[FIFA ONLINE] 시리즈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 예정인 게임 피파온라인[FIFA ONLINE]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피파온라인[FIFA ONLINE] 온라인 축구 게임 인기
피파온라인[FIFA ONLINE]은 FIFA 시리즈의 게임이 온라인화 된 게임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PC방이나 LAN으로 즐기던 멀티플레이가 아예 전문적으로 온라인화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EA 스포츠 게임회사에서 정식으로 개발한 게임은 아니고 네오위즈에서 FIFA 06의 게임 엔진을 구입하여 개발하였습니다. 첫 번째 시리즈는 전작의 2005 온라인의 처참한 실패를 교훈 삼아 많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출시하였습니다. 일단 온라인 게임이라는 특성에 맞게 RPG적 요소들을 추가하였습니다. 당시 2006년 독일 월드컵이 한창 개최 중이라 엄청난 인기를 국내시장에서 얻었던 게임이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 많은 게임회사에서 축구게임을 출시하였지만 피파온라인[FIFA ONLINE]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FIFA 06 게임 엔진의 단조로운 패턴, 페이스 온이라는 캐시 아이템을 구입하지 않으면 선수들의 얼굴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는 네오위즈 게임회사의 불건전한 과금유도 모습에 많은 유저들이 등을 돌리고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2008년 6월에 서비스를 종료하였고 그 다음 나온 시리즈인 피파온라인 2 [FIFA ONLINE2]는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게임 엔진은 FIFA 07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본작인 FIFA보다 피파온라인[FIFA ONLINE] 시리즈가 인기가 더 높은데 이 피파온라인 2 [FIFA ONLINE2]가 그 인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전작이 프로토타입이라면 피파온라인 2 [FIFA ONLINE2] 완성형으로써 앞으로 나올 피파온라인[FIFA ONLINE]의 3번째와 4번째의 원형이 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게임으로서 대중적인 모드 추가와 본가 시리즈와 차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피파온라인 2 [FIFA ONLINE2]는 출시 후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온라인 축구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비스 종료 후 다음 시리즈인 피파온라인 3 [FIFA ONLINE3]와 함께 시리즈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풋볼매니저[FOOTBAKK MANAGER]처럼 로스터 패치를 통해 게임 내 축구의 변동 사항을 게임에 적용하였으며 선수들의 페이스온도 지속적으로 추가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전작처럼 페이스온을 캐시로 팔지 않는다는 점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출시 전까지는 PC방 점유율 1위를 놓친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2022년 12월 기준까지도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2년 12월 18일 피파온라인 3 [FIFA ONLINE3]가 출시되었습니다. 넥슨이 라이선스를 사서 게임을 출시하였습니다. 피파온라인 3 [FIFA ONLINE3]는 전 세계 30여 개 리그와 500여 개 팀에 소속된 15000명 이상의 선수들을 전부다 라인업에 반영시켰고 심지어 게임 내 해설에는 박문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작품의 중계진을 맡았습니다. 직접 구단주가 되어 선수들 라인업을 짤 수 있었다는 장점과 새로운 선수들 그리고 과거의 레전드 선수들까지 게임 내에서 반영함으로써 꿈에 그리던 구단까지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었습니다. 필자도 엄청 축구를 좋아하였는데 상상만으로 생각해던 팀을 만들어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넥슨이 서비스한다는 사실을 유저들은 잊어버리고 있다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축구 게임 운영 문제점
그렇게 대적할 축구게임이 없어서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1등 스포츠게임으로 승승장구 할일만 남은 피파온라인[FIFA ONLINE]은 넥슨이 운영을 맡고 나서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1. 게임 시스템 문제
눈물 나는 트래핑문제가 있었습니다. 정말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처참한 퍼스트 터치와 패스 등 게임 내 모션이 아주 문제가 많았습니다. 참혹한 수준으로 선수들이 패스를 받지 못하는 게임플레이가 여러 장면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패치로 어느 정도는 고쳐졌지만 그래도 새로운 플레이 오류가 생겨났습니다.
2. 심각할 정도의 현질유도
전작 이상으로 심한 현질유도는 매달마다 새로운 캐시 패키지를 만들어서 업데이트를 하는가 하면 피파온라인 3 [FIFA ONLINE3] 자체에서 아예 게임머니를 주는 공을 판매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현질 자체를 안 하다 보면 게임자체가 워낙 힘들어지는 장르다 보니 초보자든 고수든 게임 안 캐릭터 선수들이 기량차가 심하면 실력으로 좁혀질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가끔 설날 추석 패키지로 월드 베스트가 포함된 현질아이템을 출시하면서 빈부격차는 더욱더 심해지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현질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40만 원이 넘어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유저들의 불만이 많아지자 넥슨은 PC방 대란 이벤트를 많이 하였고 다행히 초보자들도 한 달만 꾸준히 하면 어느 정도의 구단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유저들과 PC방에서 하는 유저들의 차이가 또 심해져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필자도 이 게임을 하였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현질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 또한 랜덤성이 있어서 문제는 엄청나게 심각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3. 선수들의 스탯차이 패치
실제 선수들과 게임상의 선수들이 너무나도 스탯차이가 심해서 피파온라인[FIFA ONLINE]에 들어와서는 밸런스가 아예 맞지않았습니다. 게다가 특정의 선수를 좋아하여 그 선수를 구입하였는데 실제로 게임 안에서는 능력치가 너무 낮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스탯이 안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피파온라인[FIFA ONLINE]이 인기가 떨어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트레이드 사건이 있습니다. 넥슨은 정기 점검에서 트레이드 개편을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트레이드 시 나오는 스페셜 선수들이 높은 확률로 나오는 바람에 피파온라인[FIFA ONLINE] 게임 안의 경제가 무너졌습니다. 거기에다가 설상가상으로 서버도 터져버려 트레이드하고 싶은 사람은 하지도 못하고 게임하고 싶은 사람도 하지도 못하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피파온라인[FIFA ONLINE] 안에 경제는 원래의 균형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져 버렸고 사실상 피파온라인[FIFA ONLINE]의 주요 소비층인 헤비 과금러들이 떠나기 시작하며 피파온라인[FIFA ONLINE]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태는 실시간 검색에 올라오지 못하였고 이는 피파온라인[FIFA ONLINE] 엔진 업데이트 이후 유저가 많이 빠져버렸음을 넥슨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넥슨은 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방법이 롤백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패치점검을 통해 공지를 띄워 롤백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으나 결국 유저들의 민심은 땅에 떨어져 버렸고 결국 넥슨은 롤백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드 시스템도 막아버렸습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FIFA ONLINE]의 유저들은 대부분 빠지고 결국 패치를 하기 전보다 더 최악의 상황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유저들의 혹평과 소통
피파온라인[FIFA ONLINE]은 드디어 4번째 시리즈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네 번의 테스트에서 안타깝게도 기존의 유저들에게 비평을 받기는 하였지만 의외로 괜찮은 기능들도 추가되었다는 것도 좋은 이미지로 작용하였습니다. 넥슨도 앞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여러가지를 보완하여 출시하였고 개발자들이 피파온라인 4 [FIFA ONLINE4]가 FIFA랑 가장 비슷하게 출시될 거라는 말에 상당한 기대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그 많은 콘솔 유저들 또한 이 말에 유입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출시되고 보니 수준 낮은 그래픽과 AI 등의 문제가 드러나며 유저들의 혹평을 들었습니다. 전작인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게임이 매우 느려졌으며 마치 발에 모래주머니를 찬 것 같은 체감이 든다는 유저들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네트워크 연결이 상당히 불안정하여 일방적으로 게임을 튕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악성 유저의 드롭핵[Drop Hack] 악용이 의심되는 경우도 자주 나왔습니다. 전작에 심판이 진로를 방해하는 경우도 겪었는데 피파온라인 4 [FIFA ONLINE4]에서도 고쳐지지 않고 출시가 되어 유저들은 엄청난 실망을 하였습니다. 이건 이후 2019년 10월 패치로 고쳐졌으나 이건 그냥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무색하게 이미 또 유저들은 게임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항상 우리나라는 특정 게임이 독점을 하면 그 게임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진들은 자기들의 개발한 게임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더욱더 유저들과 소통하여 그 게임을 더 발전시키려는 생각을 좀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댓글